겨울철 산행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 노인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119에 연락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공기업 직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설비인프라부에 근무하는 남천우 과장(52)으로 남천우 과장 부부는 지난 2월 12일 오후 옥마산을 산행하는 도중 팔각정 데크에서 60세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천우 과장은 침착하게 보령발전본부 발전 운전원으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 내용을 상기해 주저 없이 구조활동을 시행했고, 배우자는 119에 즉시 신고했다.
쓰러진 60대 남성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 유증상이 있었으나 남 과장 일행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로 인해 약 5분 후 의식을 회복했다.
한편, 보령발전본부는 협력업체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심폐소생술을 교육 시행 중이며, 발전소 중앙제어실에는 애니(심폐 소생 연습용 마네킹) 각 1개씩을 보유해 평소 실전적 훈련을 해왔다.
이웅천 보령발전본부장은 “주위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보건 활동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훈련을 지속 실시할 것이며, 이와 같은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고 포상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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