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발전본부에서 시행한 2023 을지연습에서 특경대원들이 발전소 시설에 침투한 대항군을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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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는 지난 23일 보령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고정산업단지 테러 대응 및 피해 복구 훈련을 보령발전본부와 신보령발전본부 일원에서 시행했다.
보령발전본부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2023년 정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드론 불법 비행, 폭탄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해 상황 식별부터 초동조치, 피해 복구에 이르는 각 대처 과정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충남지역 주요 국가보안시설에 대한 다수의 드론 테러 발생을 가정해 시작됐다. 곧바로 테러 경보 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됐고 불법 드론 식별과 상황전파, 대공 진지 점령이 이뤄졌다. 이후 5분대기조 출동, 조종자 수색, 안티드론건 발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드론 조종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한, 해안과 육상을 통한 테러 세력의 발전소 주요 설비 침투 대응 훈련도 이어졌다. 대항군은 LNG 배관과 암모니아 탱크에 폭발물을 설치했고 교전 상황이 발생하며 현장은 마치 실전 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에서는 테러 세력의 사살 및 생포, 폭발물 해체, 폭발 시 대응 등 각 상황에 대한 대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 보령시보건소, 육군 32사단, 특전예비군중대 등 관계 기관 2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과정에서 각 기관의 역할이 원활히 이뤄지며 국가와 지역의 안보를 위한 기관들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가 돋보였다.
이번 훈련을 직접 총괄한 임승관 보령발전본부장은 “보령발전본부의 전력 생산 위기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연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테러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민욱 보령발전본부 예비군 중대장은 “국가중요시설 테러 발생 시 시설·군·경 등 제 작전 요소를 활용하여 조기에 상황을 종결할 수 있는 신속 대응 태세를 검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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