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는 29일 12시 57분경 독산해수욕장 해상에서 표류 중인 사람(11세, 여)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서 활동 중인 어선에도 협조 요청을 하여 함께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지 12분이 지난 13시 09분경, 인근 어선 A호(7.93t, 낚시어선, 무창포 선적)에서 해상 표류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해상 표류자는 독산해수욕장에서 에어매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동생 신발을 건지려다 해상에 표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가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땐 부모들의 주의가 더욱 각별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해상 표류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한 어선 A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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