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로 보령의 풍경을 담는 도예가 한겨울(사진)이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 아트페어에서 진행되는 한국도자관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파인아트 아시아’는 세계 3대 예술시장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 박람회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아트페어의 한국도자관은 한국도자재단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한 작가의 작품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파인아트 아시아 아트페어에서 전시된다.
또한, 후속 전시로 10월 11일부터 한 달간 주홍콩문화원이 주최하는 ‘2023 KOREA Festival’의 한국현대도자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겨울 작가는 물레와 손을 활용한 일반적인 도자기 작업이 아닌 석고 몰드를 사용하는 석고 슬립 캐스팅이라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법은 흙을 녹여서 흙물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한 작가는 보통 도자기 작업에 사용하는 흙과 다른 종류의 흙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별한 재료에 보령머드를 더한 작품은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해 내고 있다.
한겨울 작가는 “산과 바다, 호수와 섬,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령만의 특별한 풍경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령머드를 활용한 아름다운 도자기로 한국적인 매력을 해외에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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